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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사 일기에 해당되는 글 7건
- 2018.05.06 I140 Approved Reciept
- 2018.01.27 기록에의 다짐
- 2018.01.26 가족관계증명서 인터넷 발급, 번역공증받기
- 2018.01.26 NEIS 홈페이지에서 고등학교 졸업증명서 다운받기
- 2018.01.26 [CGNFS] 비자 스크린 신청하기
- 2018.01.22 간호사 면허 영문 증명서 발급하기
- 2017.06.09 첫 글: 한국해양재단의 독도탐방: 구로 서울시간호사회 다녀옴
글
I140 Approved Reciept
Agency와 처음 컨택한 것은 작년(2017) 말, 그러나 생각 좀 더해보고, 하는 생각과 연말 휴가에 몇 달이 지나버렸다. 올해가 되어 다시 에이전시 알아보던 중, 작년에 컨택했던 이 에이전시와 다시 연락을 주고받게 되었다. 다른 곳들도 알아보려 했으나 여기가 제일 연락이 빨랐고, 개중 조건이 좋았다. 1월 18일 스카이프로 면접을 봤고, 바로 합격 통보. 혼자 신나서 1월 26일 비자스크린까지 접수했으나, 아직도 서류 미비인 것은 안비밀. 말라위에서 머니오더 끊기가 이렇게 힘들줄이야;;
2월 중에 계약금과 잔금 완납하고, 3월에 이민국으로 서류가 접수됐다. 4월 말이나 돼서야 영수증과 Approval letter를 받았다. I140 Immigrant Petition for Alien Worker, section 203(b)(3) Skilled worker, level 1, premium processing에 대한 영수증과 Approved되어 NVC로 이관되었다는 내용이 담긴 I-797 Letter. Priority date는 3월 19일. 이 Letter는 Visa 대용으로 사용할 수 없으며, 1달 내에 NVC에서 연락오지 않으면 직접 문의하라는 내용이 굵은 글씨로 적혀있다.
이대로 서류 진행이 착착 진행되길...! 막상 미국가서 일할 생각하면 마냥 신나진 않지만, 서류때문에 연기되고 마음졸이고 그런 일은 없으면 좋겠다. 이제 한국가면 GRE랑 영어공부 열심히 해야지. 일 년 만에 임상 지식도 조금씩 사라져서, 엔클렉스 책도 다시 봐야 하겠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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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기록에의 다짐
대학병원의 SICU에 신규 간호사로 입사해서 3년을 일하고 그만두기까지 별의 별 숱한 일들이 있었다. 환자도 그렇고, 함께 일하는 동료들과도 그렇고. 임상 간호사로서, 그리고 한 인간으로서 많은 걸 경험하고 느꼈다. 때로는 마음이 아파서, 때로는 화가 나서, 또 때로는 미친듯이 바쁘고 때로는 괜히 별 것 아닌 일로 지지고 볶으며 '징하다'는 생각을 했었다.
노련의 끝판왕이라 할 수 있는 ICU 10년차, 20년차 선생님들 밑에서 참 오래도록 막내였다. 남자들 말로는 꼬인 군번이래나, 아무튼 타이밍이 그랬다. 나 뒤로 온 동기들, 후배들이 일찌감지 그만두는 걸 보면서 나는 적어도 3년은 버티자 다짐했다. 막내였기에 NS만 2년을 봤다. EICU 증설로 트레이닝 받아야 하는 신규 간호사들이 대거 몰려오는 바람에(말 그대로 대거, 간호사 스물두어명이었던 우리 병동에서 갑자기 쌩신규 열 댓명을 한꺼번에 교육시켜야 했다. 이쯤되면 프리셉터고 뭐고 그냥 카오스라는 걸 경험있으신 분들은 알게다), 한 근무조 4명 중 항상 4번을 담당했던 내가 갑자기 2번을 보게 됐다. 그러면서 TS open heart, GS LT까지 순식간에 트레이닝받았다.
3년차 정도면, 병동에선 나름 junior grade, 중간축을 담당하며 한창 바쁘게 그러나 자신감(?)을 가지고 일할텐데, 나는 상황상 그냥 계속 막내 노릇을 했다. 작은 일에 혼날 때(그게 작은 일이란 걸 신규가 아닌 이상 이제 아는데), 억울한 맘도 들었다. 나는 후배들한테 이러지 말아야지, 다짐도 했었다. 하지만 막상 신규들이 왕창 들어와서 병동을 헤집고 다니는 걸 보니 ㅎㅎ 참 화장실 갈 때 올 때 마음 다르다는 말이 옳다는 걸 실감했었지. 선배의 눈으로 보니 또 달리 보이는 걸 알게 됐었다.
승진의 길이 멀어만 보이던 시절엔 TS와 GS 트레이닝이 뭐 대단한 것처럼 느껴졌다. 하지만 역변의 파도를 타고 순식간에 받고 나니, 생각보다 별 것 아니었다는 안도감, 또 한편으론 한 단계 성장했음에 뿌듯함을 느낄 수 있었다. 마침 NCLEX를 준비하던 중이기도 해서, 정말 즐거움 호기심으로 공부했었다. 더 풍부해진 Evidence를 가지고 환자를 본다는 게 뿌듯하고 기뻤다. 선생님들과도 잘 맞아서, 마음을 참 많이 쓰면서 일했다. 바쁘고 힘들어도 결국엔 보람으로 치환시킬 수 있을 정도의 내적 동기와 외적 지지가 있었던 것 같다.
그 때 보고 느끼는 것들을, 에피소드 형식으로라도 정리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었다. 귀중한 자산이 될거란 느낌이 들었었다. 그토록 마음을 다해 환자를 보고, 나름대로 책임지며 관계를 맺었으니. 마냥 행복했단 생각은 안들지만(그래서 그만뒀겠지만), 좋은 일이든 궂은 일이든 부족한대로 최선을 다했다. 그 당시에도, 힘든 와중에도 적어도 그런 자신감은 있었다. 그래도 나는 잘 버티고 있고, 후회하지 않을 거라는 확신.
그래서 기록까진 힘들었나 보다ㅎㅎ; 설마 그렇게 금방 잊겠어, 이렇게 마음에 사무치는 일인데, 라고도 생각했던 것 같다. 하지만 많이 잊었다, 벌써, 반 년 만에. 1년 전 글이 마치 10년 전처럼 느껴졌다. 매사 이토록 빠르게 기억 저편으로 넘겨버리는 내 자신이 신기할 따름이다. 그래서, 기억나는대로 모쪼록, 작고 사소한 일로 느껴질지라도 기록을 해보고자 한다. 나중에 다시 읽었을 때 '그래, 내가 이렇게 치열하게 살았었지'라며 미소지을 수 있도록.
이제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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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관계증명서 인터넷 발급, 번역공증받기
에이전시에서 Family Relation Certificate를 요구했다. 호적등본은 사라졌으니 가족관계증명서를 발급받자.
www.efamily.scourt.go.kr
여기도 공인인증서 로그인, 더불어 엄청난 양의 프로그램을 다운받아야 한다.
당연한 말이겠지만 PDF로 저장이 안되니, 출력가능한 USB연결식 프린터가 있어야 한다.
네트워크 연결식 프린터는 지원하지 않는다.
여기서 가장 큰 허점은! 영문 발급이 불가하다는 점.
이런 글로벌 시대에... 참 힘들다.
그래서 번역공증을 받아야 한다.
주의할 점은, 번역 후 공증이 아니라 번역공증이라는 점. 의미가 약간 다르다고 한다.
아무나 번역하고서 변호사에게 원본과 번역본이 동일하다는 사실인증의 의미가 아니라,
번역 자격을 가진 사람이 자기 이름을 걸고 번역했으니, 책임까지도 진다는 걸 공증받는 것이다.
그래서 이렇게 간단한 서류도 내가 번역할 수가 없다. ㅠㅠ
번역비 15,000원, 변호사 공증비 25,000원 해서 토탈 40,000원
번역행정사무실에 연락하면 두 가지를 알아서 해주신다고 한다.
다만 영문 이름명을 여권명으로 정확하게 적어드려야 한다.
가끔 말도 안되게 이상한 번역이 있어서, 변호사 공증 전 확인해야 한다고도 하나,
잘 되겠지...... 항상 나는 아니겠지, 하는 약간의 안일함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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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IS 홈페이지에서 고등학교 졸업증명서 다운받기
미국 Visa Screen 때문에 secondary school graduation certificate이 필요하다.
이럴 때, 학교에 직접 찾아가도 되지만, 82년생 이상이라면 NEIS 홈페이지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
www.neis.go.kr -> 홈에듀 민원서비스 배너를 선택,
필요한 프로그램을 설치한다.
공인인증서로 로그인한다.
온라인 민원발급 메뉴에는, 여러가지 옵션이 있다.
(국문) 졸업증명서, 성적증명서(중,고), 학교생활기록부, 제적증명서(고), 교육비납입증명서, 교육급여수급자증명서
(영문) 졸업증명서
*유치원 및 대학교(원) 관련 증명서는 해당하지 않는다
영문 졸업증명서 민원 발급 메뉴의 주의사항
*영문성명은 여권 이름과 동일할 것
*발급기관(장)의 서명이 필요한 경우엔 해당 학교에 방문해야 할 것
*학교명이 변경된 경우에도 불가능하니 해당 학교에 방문해야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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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NFS] 비자 스크린 신청하기
CGNFS는 NCLEX 치기 전에도 거쳐 갔던, familiar한 인증 기관이다.
이번에는 비자 스크린을 신청해보자.
홈페이지 들어가서 로그인 하고, new order, visa screen,
EB3visa 선택하고 필요한 정보를 쭈루룩 따라서 넣다 보면(대부분 이미 들어가있다, NCLEX할 때 넣었으므로),
payment 창이 뜬다. Credit card로 $540 결제.
하면 payment document 저장할 수 있는 창이 뜬다. 에이전시에 보내야 하므로 저장하고,
Order review에 들어가면 상세 내역을 볼 수 있다.
Secondary school에 왜 middle school을 넣었을까 난......
이제 졸업 증명서를 떼야 한다. Neis홈페이지에서 홈에듀 민원서비스 배너를 찾아 들어가면 된다.
82년생 이상만 가능하다고 한다..... 아무튼, 참 좋은 나라다.
아프리카까지 와서도 중학교, 고등학교 졸업증명서와 가족관계증명서를 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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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사 면허 영문 증명서 발급하기
엄청 추운 겨울날 동기들이랑 우르르 가서 쳤던 국시,
앞에서 한 명 한 명 응원해주던 교수님들과 후배들,
학교 버스에서 도시락도 받아먹고, ㅎㅎ
설마 전국에서 몇 명 안 된다는 국시 탈락생이 내가 되진 않겠지,
맘 졸이다 우편으로 받았던 간호사 면허증.
초딩 취향을 저격한 듯 칼라풀한 그 상장 면허는 심지어 처음부터 끝까지 한글,
균형이 안 맞도록 크고 진지한 궁서체로 적혀 있다.
나는 영문 증명서가 필요하다.
보건 복지부 면허민원안내로 가시면 됩니다.
공인인증서가 있어야 합니다. 엄청난 active X 설치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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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글: 한국해양재단의 독도탐방: 구로 서울시간호사회 다녀옴
3년 간의 병원 간호사 생활을 마치고 아프리카로 떠날 준비 중이다.
아프리카에서 겪을 변화와 배움은 감히 상상할 수 없어 설레고 두렵다.
1년 후 나는 지금과 어떻게 달라질 것인지, 나의 미래는 어떻게 전개될 것인지.
하지만 그보다도 더 크게 느껴지는 건 병원 생활을 마무리하는 아쉬움과 미련...
여러 생각과 감정을 정리하고 싶어 블로그를 시작하게 되었다.
하지만 블로그의 첫 글은 ; 병원도, 아프리카도 아닌 ; 한국해양재단의 독도 탐방 !!
얼마 전, 병원 간호국 공지사항에 서울시간호사회의 공문이 떴다.
한국해양재단의 독도탐방사업에 함께할 간호요원을 모집한다고.
나는 이런 것에 무지무지 관심이 많다. 사직날을 예정보다 늦추어서, 한 달의 여유가 생겼고.
다행히 파트장님도 본인이 더 즐거워하며 지원해주신다. 감사하게도.
예전부터 울릉도, 독도에 꼭 가보고 싶던 차에, 정말 잘 되었다.
나는 2차 탐방의 사진작가 70명과 4박 5일을 함께하며 혹시 모를 비상사태를 대비하게 된다.
오늘 구로구까지 가서, 필요한 응급물품을 받아왔다. 여차저차한 설명과 함께.
예상 외로, 응급물품은 한국해양재단이 아닌, 서울시간호사회 협찬이다.
혈압계와 청진기, 체온계, 앰부마스크, 드레싱 물품과 비상 경구약.
별 것인듯, 별 것 아닌듯, 백팩 하나 분량이지만 그리 충분치도 않다. 약은 물론 비처방성이고.
응급 상황시에 의료인의 처치가 적절해도, 부적절해도 말썽의 소지가 있기 때문인지
법적인 검토를 미리 거쳤다는 말을 중요하게 하시더라.
응급 상황이 없기만을 바랄 뿐. 아무튼 나는 놀러가는게 아니니 긴장은 해야겠지.
응급물품이 담긴 백팩을 메고 다녀야하니, 내 짐은 캐리어에 실어야하겠다.
아프리카에 갈 준비를 하면서 오스프리 45l 배낭을 샀는데, 개시는 다음 기회로 미뤄야겠다. ㅠㅠ
아침 일찍부터 일어나 구로구에 다녀오면서, 바로 오기가 싫어 시내길로 돌아왔다.
이태원을 그냥 지나칠 수 없어, 공영 주차장에 차를 대고 산보를 나갔다.
오랫만에 오지만 익숙한 길거리... 새로 생긴 가게의 브런치 뷔페 간판을 보고 이끌리듯 들어갔다.
골목 하나 들어갔을 뿐인데, 마당에 큰 나무와 테라스가 인상적이었고 조용해서 다른 세계인 듯.
나무 사이로 햇살이 비치고 바람이 적당히 불고 over the rainbow가 들리고 나는 셀카를 찍고.
라따뚜이와 부르기뇽과 봉골레와 버섯리조또와 샐러드와 수제 빵과 커피.
기분에 취해서 레드와인도 한 잔 주문했다. 덕분에 낮부터 얼굴이 빨개진건 선글라스로 감추고.
평일 낮이라 가격이 전혀 비싸지 않았지만, 이런 여유가 곧 사치가 되리라는 생각에 약간은 심란했다.
오프가 많고, 낮에 개인 업무를 볼 수 있고, 차를 타고 다니고,
맛있는 음식 여유로운 분위기를 돈 걱정 없이 즐길 수 있고, 모든 것이 갖춰진 도시 생활.
나는 무엇이 아쉬워서 아프리카로 떠나는 것일까? 바라는 것을 찾을 수 있을까?
어린 날의 객기, 예민함과 외로움과 무언가 부족한 듯 채워지지 않는 이상향을 위해서
나는 떠나지만 그 곳에서 살 길을 찾는 것엔 또한 현실에의 직시와 디테일한 노력이 필요하겠지.
아...... 아직은 구름같이 멀지만, 병원에 적응했듯 그 곳에도 적응할 수 있을 거야 난.